목회칼럼

은혜가 다음 세대를 세웁니다 (26년 8월 16일)
2026-08-22 10:22:10
한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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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8월 16일 칼럼 그림.jpg

요즘 한국 교계 전체가 다음 세대에 대한 염려로 깊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올해에는 변화를 추구하며 나아가자고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만, 현실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몇몇 분들은 “교회가 새롭게 건축되고 큰 공간이 마련되는데, 과연 그곳을 채울 다음 세대가 있을까?” 하며 인간적인 염려를 토로합니다. 저 역시 목회자로서 그 염려를 못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보배로운 성도들이여! 우리가 그런 부정적인 생각에 주저앉아 절망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디도서 2장의 말씀을 묵상하며 다시금 확신하게 됩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바울의 고백(고전 15:10)처럼, 지금까지 우리 교회를 이끌어 오신 그 은혜의 손길이 앞으로도 우리를 붙들고 계실 것을 믿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은혜는 단순히 과거의 추억이 아니라, 우리를 현재에 훈련시키고 미래를 향해 세워가는 현재 진행형의 능력인 줄 믿습니다.

 

그렇기에 이제 우리는 더욱 책임 의식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제는 과거의 전통적인 전도 방식만을 고집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어르신들은 다음 세대의 든든한 영적 뒷모습이 되어 주시고, 우리 교회는 새로운 시대의 언어를 배워야 할 것입니다. 유튜브 활용을 더욱 활성화하여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획기적인 영상과 콘텐츠, 그리고 소통의 방식을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교회의 미래는 우리의 전략이나 숫자에 달려 있지 않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은 자기 백성을 끝까지 세우시는 그리스도의 은혜에 달려 있으니까요… 은혜가 우리를 세대와 세대를 잇는 가교로 불러 주십니다. 부담보다는 기도와 헌신으로, 염려보다는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함으로 우리 교회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공동체를 통해 반드시 선한 일을 이루실 것을 믿으며,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섬김이 차은일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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