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요즘 당회에서는 한남동 새예배당 건축을 위한 조직 및 운영규정(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규정을 준비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이제 정말 교회 건축이 우리 가까이에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올해 안에 건축설계회사도 찾아야 하고, 우리 교회를 어떤 모양으로 지을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시작될 것입니다. 막연하게 먼 훗날의 일로 여겨졌던 건축이 이제 손에 잡히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규정안을 다듬는 회의 자리에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직도 필요하고 규정도 필요하지만, 이 일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기도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을 허락하셨다면, 그 물질을 가지고 기도로 교회를 세워 가는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감당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사람의 계획과 손길로만 올라가는 건물이 아니라, 성도들의 무릎으로 한 층 한 층 세워지는 예배당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시 127:1)라는 말씀처럼, 이 건축의 주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심을 우리 모두가 고백합시다.
오는 7월 첫째 주에는 ‘새예배당 건축을 위한 조직 및 운영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임시공동의회로 모이려고 합니다. 이 자리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우리 온 교회가 한마음으로 하나님의 일에 헌신을 다짐하는 거룩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성도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이 일을 장로 몇 사람이 감당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모든 성도가 기도로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벽마다, 가정에서, 일터에서 새예배당 건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좋은 설계회사를 만나게 해 달라고, 믿을만한 시공사를 만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양의 예배당이 그려지게 해 달라고,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 교회가 더욱 하나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십니다. 저와 여러분이 함께 기도의 자리에 설 때, 한남동 새예배당은 벽돌보다 먼저 기도로 세워져 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거룩한 역사의 동역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섬김이 차은일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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