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기도로 짓는 예배당 (26년 6월 14일)
2026-06-20 13:42:53
한광교회
조회수   60

요즘 당회에서는 한남동 새예배당 건축을 위한 조직 및 운영규정(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규정을 준비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이제 정말 교회 건축이 우리 가까이에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올해 안에 건축설계회사도 찾아야 하고, 우리 교회를 어떤 모양으로 지을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시작될 것입니다. 막연하게 먼 훗날의 일로 여겨졌던 건축이 이제 손에 잡히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규정안을 다듬는 회의 자리에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직도 필요하고 규정도 필요하지만, 이 일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기도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을 허락하셨다면, 그 물질을 가지고 기도로 교회를 세워 가는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감당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사람의 계획과 손길로만 올라가는 건물이 아니라, 성도들의 무릎으로 한 층 한 층 세워지는 예배당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시 127:1)라는 말씀처럼, 이 건축의 주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심을 우리 모두가 고백합시다.

 

오는 7월 첫째 주에는 ‘새예배당 건축을 위한 조직 및 운영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임시공동의회로 모이려고 합니다. 이 자리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우리 온 교회가 한마음으로 하나님의 일에 헌신을 다짐하는 거룩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성도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이 일을 장로 몇 사람이 감당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모든 성도가 기도로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벽마다, 가정에서, 일터에서 새예배당 건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좋은 설계회사를 만나게 해 달라고, 믿을만한 시공사를 만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양의 예배당이 그려지게 해 달라고,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 교회가 더욱 하나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십니다. 저와 여러분이 함께 기도의 자리에 설 때, 한남동 새예배당은 벽돌보다 먼저 기도로 세워져 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거룩한 역사의 동역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섬김이 차은일 목사 올림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948 주님 안에서 쉼을 얻는 여름 (26년 7월 12일)    1 한광교회 2026-07-11 13
947 절반의 자리에서 드리는 감사 (26년 7월 5일) 1 한광교회 2026-07-11 8
946 잊지 못할 날, 잊지 말아야 할 은혜 (26년 6월 28일)    한광교회 2026-06-27 24
945 그리스도 안에서 (26년 6월 21일) 한광교회 2026-06-20 26
944 기도로 짓는 예배당 (26년 6월 14일) 한광교회 2026-06-20 60
943 내 영혼아, 잊지 말라! (26년 6월 7일)    한광교회 2026-06-06 38
942 다음세대를 지키는 거룩한 한 표 (26년 5월 31일)    한광교회 2026-05-30 42
941 캄보디아 희망학교에서 온 편지 (26년 5월 24일)    한광교회 2026-05-23 53
940 한 영혼을 품는 교사 (26년 5월 17일)    한광교회 2026-05-16 56
939 올해도 그 환한 미소를 보고 싶습니다 (26년 5월 10일)    한광교회 2026-05-08 71
938 자녀 양육을 위한 비전 (26년 5월 3일) 한광교회 2026-05-02 72
937 5월, 회복을 기대합니다 (26년 4월 26일)    한광교회 2026-04-25 72
936 실패 속으로 찾아오시는 주님 (26년 4월 19일) 한광교회 2026-04-18 76
935 3월 22일 새생명초청주일에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광교회 2026-03-24 103
934 영원으로의 초대 (26년 3월 22일) 한광교회 2026-03-21 86
1 2 3 4 5 6 7 8 9 10 ...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