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잊지 못할 날, 잊지 말아야 할 은혜 (26년 6월 28일)
2026-06-27 12:50:59
한광교회
조회수   25

그림1.png

지난 주에 6월 25일이 지나갔습니다. 올해도 한국전쟁 기념일을 교회에서 따로 언급하지 못한 채 보내고 말았습니다. 지나고 나니 마음 한켠이 서운하고 아쉬웠습니다. 그러던 중 마마클럽에서 보내온 기도편지를 읽다가 은혜를 받아 그 내용 일부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우리를 수렁에서 건져 내시고, 지옥 같은 공산주의에서 벗어나게 하신 주님! 오늘 6월 25일 한국전쟁 기념일을 맞아 주님을 찬양하며 노래하며 높입니다. 76년 전, '토지를 무상으로 준다'는 감언이설에 속아 이 땅의 백성들이 공산주의를 찬양하고 노래한 결과로 공산주의의 영이 이 땅을 덮었음을 봅니다. 그러나 이 땅의 남은 예배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고, 이 땅의 교회가 하나님 앞에 회개할 때 그 지옥과 같은 상황을 역전하게 하신 주님을 기억합니다. 도저히 연합군이 파견될 수 없었던 상황 속에서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열방의 군대를 파견케 하시고, 5,000:1의 확률이라던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케 하시고, 끈질긴 공산주의의 압력 속에 이 땅의 절반이라도 '남기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저는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7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어도 그 날의 하나님의 손길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예배드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크신 은혜인지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5,000:1의 도박이라고 불렸던 인천상륙작전, 그것은 군사전략의 승리가 아니라 무릎 꿇은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이 땅의 절반이라도 남겨 주신 것, 그 안에서 교회가 세워지고 복음이 전해진 것, 우리 한광교회도 바로 그 은혜의 열매 위에 서 있습니다.

 

 

다음 주일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한 해의 절반을 지나며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는 절기입니다. 올해 받은 개인의 은혜, 가정의 은혜, 교회의 은혜를 세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뿐 아니라, 이 나라를 지켜 주시고 우리가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신 하나님의 역사적인 은혜까지 함께 감사의 제목으로 올려드리면 좋겠습니다. 나라를 위해, 아직 복음을 알지 못하는 북녘 땅의 동포들을 위해, 이 땅의 교회들이 다시 무릎 꿇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6월 25일을 그냥 넘기지 마십시오. 비록 날짜는 지났지만, 그 날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이 나라와 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에 감사드리는 한 주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섬김이 차은일 목사 올림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948 주님 안에서 쉼을 얻는 여름 (26년 7월 12일)    1 한광교회 2026-07-11 13
947 절반의 자리에서 드리는 감사 (26년 7월 5일) 1 한광교회 2026-07-11 8
946 잊지 못할 날, 잊지 말아야 할 은혜 (26년 6월 28일)    한광교회 2026-06-27 25
945 그리스도 안에서 (26년 6월 21일) 한광교회 2026-06-20 26
944 기도로 짓는 예배당 (26년 6월 14일) 한광교회 2026-06-20 60
943 내 영혼아, 잊지 말라! (26년 6월 7일)    한광교회 2026-06-06 38
942 다음세대를 지키는 거룩한 한 표 (26년 5월 31일)    한광교회 2026-05-30 42
941 캄보디아 희망학교에서 온 편지 (26년 5월 24일)    한광교회 2026-05-23 53
940 한 영혼을 품는 교사 (26년 5월 17일)    한광교회 2026-05-16 56
939 올해도 그 환한 미소를 보고 싶습니다 (26년 5월 10일)    한광교회 2026-05-08 71
938 자녀 양육을 위한 비전 (26년 5월 3일) 한광교회 2026-05-02 72
937 5월, 회복을 기대합니다 (26년 4월 26일)    한광교회 2026-04-25 72
936 실패 속으로 찾아오시는 주님 (26년 4월 19일) 한광교회 2026-04-18 76
935 3월 22일 새생명초청주일에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광교회 2026-03-24 103
934 영원으로의 초대 (26년 3월 22일) 한광교회 2026-03-21 86
1 2 3 4 5 6 7 8 9 10 ...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