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보배로운 성도님들!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늘 평안하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요즘 "장로님들이 성도들을 개별로 만나신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궁금해하실 것 같아, 몇 가지 안내 말씀을 드립니다.
1. 왜 지금, 이러한 개별 만남을 가지는 것입니까?
우리 교회는 합병 이후 큰 은혜를 누려왔습니다. 이제 미래세대가 더 좋은 교회가 되도록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만남은 교회가 문제가 있어서 그것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라 미래를 함께 준비하기 위한 경청의 자리를 가지자는 것입니다. 교회의 건강검진처럼 현재를 살피고, 다음세대를 위해 무엇을 세워야 할지 지혜를 모으려 합니다.
2. 무엇이 '아닌지'도 분명하게 먼저 밝혀 드리겠습니다.
1) 인사평가처럼 누군가를 판단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2) 이미 결론을 정해 놓고 진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3) 급격한 변화의 신호로 하는 것 또한 아닙니다
3. 혹시 들려오는 궁금증에 대해서도 미리 말씀드립니다.
합병 이후 개인의견이 마치 당회의 공식결정인 것처럼 혼선의 소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교회가 공식적으로 풀어드릴 것입니다. 그러니 전해지는 이야기에 불안해하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연말당회를 거쳐공식적으로 정리된 내용을 나누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공교회가 공식적으로 약속한 것을 번복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입니다. 모든 변화는 기도와 합의, 충분한 안내 속에서만 하겠습니다.
4. 오늘 말씀을 마음에 꼭 붙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 물으셨습니다. 주님은 과거를 들추지 않으시고 사랑을 회복시킨 뒤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열심은 사랑에서 태어납니다. 사랑이 먼저이고, 그 다음이 사명과 수고입니다. 장로님들이 여러분을 찾아가 듣는 이유도 프로그램을 먼저 세우려는 게 아니라, 주님과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려는 것입니다. 이 마음을 꼭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5. 세 가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1)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 우리의 사랑을 새롭게 하시고, 사랑에서 나오는 바른 열심을 허락하소서.”
2) 말씀해 주십시오: 작은 의견도 귀합니다. 예배, 교육, 다음세대… 무엇이든 들려주십시오.
3) 같은 보폭으로 걸어 주십시오: 이 과정을 신뢰해 주시고, 중간 공유에 동행해 주십시오.
베드로가 주님의 사랑 앞에서 다시 새로워졌듯, 우리 교회도 주님의 사랑 앞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랑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거룩한 열심이 흘러나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한마음 되어 교회를 세워 나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섬김이 차은일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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