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우리 교회는 지금 방향을 다시 세우는 시점에 서 있습니다. 정책당회를 통해, 우리 교회가 어디로 걸어가야 할지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결론은 분명합니다.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를 잘 올려 드리는 ‘예배공동체’ 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견이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첫째, 말씀과 찬양에 더 힘을 쓰겠습니다. 주일 한 시간의 감동이 아니라, 한 주를 지탱하는 말씀의 양식이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예배가 예배 될 수 있도록 더욱 은혜로운 찬양이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예배를 통해 받은 은혜가 있다면, 그 은혜가 흘러갈 자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예배와 나란히 설 또 하나의 축 즉 소그룹을 세워 나가겠습니다. 대그룹 예배에서 은혜를 받고, 소그룹에서 그 은혜를 나누고 실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성전에서 불을 받고, 집과 골목과 직장에서 불씨를 살릴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오늘 설교말씀의 초대교회처럼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는” 그런 형태를 우리 교회 안에도 자리잡도록 애쓰겠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분명히 밝힙니다. 소그룹이 살아야 전도한 영혼이 머물 공간이 생깁니다. 주일예배를 통해 새가족을 문 안으로 이끌 수는 있지만, 소그룹 안에서의 관계가 그들을 정착하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소그룹 자체가 관계전도의 문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교회는 숫자적으로, 영적으로 성장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성도님들께 두 가지를 부탁드립니다. 첫째, 예배에 더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성도에게 예배보다 더 큰 가치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일 예배 시간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말씀과 찬송을 미리 준비할 것입니다. 이렇게 더욱 잘 준비된 예배의 자리에 저와 여러분이 산제물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앞으로 개선하게 될 소그룹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1개의 소그룹에는 꼭 속하겠다는 결단으로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소그룹을 통해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은혜와 복과 부흥을 부어 주실 줄 믿습니다. 이 일에 함께 할 여러분이 계셔서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섬김이 차은일 목사 올림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911 | 이번 명절, 그리스도의 편지로 읽힐 수 있을까요? (25년 10월 5일) | 한광교회 | 2025-10-04 | 9 | |
910 | 예배와 소그룹에 더욱 힘씁시다! (25년 9월 28일) | 한광교회 | 2025-09-27 | 15 | |
909 | 사명을 다시 붙듭시다 (25년 9월 21일) | 한광교회 | 2025-09-20 | 18 | |
908 | 잃은 드라크마를 찾으시는 하나님 (25년 9월 14일) | 한광교회 | 2025-09-13 | 18 | |
907 | 존재 자체로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25년 9월 7일) | 한광교회 | 2025-09-06 | 24 | |
906 | 교회다움은 사랑입니다 (25년 8월 31일) | 한광교회 | 2025-08-30 | 31 | |
905 | 신앙생활은 예수님과의 결혼생활과 같습니다 (25년 8월 24일) | 한광교회 | 2025-08-23 | 34 | |
904 | 사랑에서 열심이 나옵니다 (25년 8월 17일) | 한광교회 | 2025-08-16 | 39 | |
903 | 그리스도가 주인 되실 때 (25년 8월 10일) | 한광교회 | 2025-08-09 | 42 | |
902 | 캄보디아 비전트립을 위한 간절한 기도 요청 (25년 8월 3일) | 한광교회 | 2025-08-02 | 43 | |
901 | 부서짐 이후의 첫걸음 (25년 7월 27일) | 한광교회 | 2025-07-26 | 48 | |
900 | 주인의 마음으로 함께 세워가는 교회 (25년 7월 20일) | 한광교회 | 2025-07-19 | 52 | |
899 | 섬김의 본, 선교의 열매 (25년 7월 13일) | 한광교회 | 2025-07-12 | 50 | |
898 | 역설적인 맥추감사의 의미 (25년 7월 6일) | 한광교회 | 2025-07-05 | 44 | |
897 | 절망의 계산기를 내려놓고, 감사의 안경을 쓸 때 (25년 6월 29일) | 한광교회 | 2025-06-28 | 5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