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이번 주는 우리 교회에게 특별한 한 주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소중한 중고등학생들과 청년들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비전트립을 떠나는 주간이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캄보디아와 태국이 전쟁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더구나 우리가 보내는 것은 전문 선교사가 아니라 어린 학생들입니다. 미성년자들을 전쟁 중인 땅으로 보낸다는 것이, 목회자로서 얼마나 무거운 책임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나름 많이 기도했습니다. 동시에 객관적으로도 안전이 확보될 수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다행히 제가 한 달 전에 프놈펜에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 수도노회 선교위원회에서 국제학교를 건립한 곳이 우리 학생들이 갈 학교에서 불과 10분 거리입니다. 그곳에서 오래 사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캄보디아는 현실적으로 전쟁할 여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캄보디아인들 입장에서는 마음 아픈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을 보내는 입장에서는 안심이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식으로도 우리에게 확신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장황하게 살피고 확인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을 통해 캄보디아 땅에서 이루고자 하시는 일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친히 지켜주실 것이라는 확신합니다.
보배로운 성도들이여!
이번 한 주간은 비상한 마음을 가지고 비전트립을 위해 집중하여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매일 새벽기도 시간에, 아니면 밤이라도 이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아이들이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또렷이 보고 올 수 있도록…
아이들이 선교에 대한 눈이 열려 돌아올 수 있도록…간절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내는 자로서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 바로 이것입니다. 바로 뜨거운 기도입니다. 아이들이 현지에서 안전하게 지내다 돌아오는 날까지, 우리는 뒤에서 무릎 꿇고 중보해야 합니다 이것이 보내는 교회로서, 보내는 자들로서의 책임입니다. 부디 이번 한 주간은 더 특별히 더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비전트립을 통해 우리 교회가 더욱 선교하는 교회로 세워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섬김이 차은일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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