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내가 품었던 그 영혼을 용기 내어 초청합시다. (26년 3월 15일)
2026-03-14 10:18:09
한광교회
조회수   60

오늘 우리는 박원정 선교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라이베리아의 척박한 땅에서, 언어도 문화도 다른 이방인들 가운데, 사모님과 어린 세 아들들을 데리고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계신 선교사님의 헌신 앞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이제 곧 다시 그 땅으로 돌아가실 선교사님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며, 우리 스스로에게 조용히 물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내 자리에서 영혼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다음 주, 우리 교회는 새생명초정주일로 드립니다. 여러분 중에 많은 분들이 오래전부터, 혹은 최근에 한 영혼을 태신자로 품고 기도해 오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전 교우들이 함께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전화 한 통 드리기가 쑥스러워 망설이다 잠든 날도 있으셨을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쯤은 '그분이 과연 올까?' 하는 의구심이 슬며시 고개를 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영혼을 품는 일은 결과를 내는 일이 아니라, 책임을 지는 일입니다.

 

에스겔서를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파수꾼으로 세우셨다고 말씀합니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에스겔 3:17)”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파수꾼으로 세우셨습니다. 내가 전하지 않아 그 영혼이 돌아오지 못한다면, 그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하셨습니다. 두렵고 엄중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죄가 아니라, 부르심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포기하지 않으셨기에, 우리를 그들 옆에 세우시고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게 만드신 것입니다.

 

새생명축제까지 남은 한 주간, 다시 한번 그 이름을 부르십시오. 전화 한 통, 문자 한 줄, 진심 담긴 초청 한 마디—그것이 한 영혼의 영원을 바꾸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박 선교사님이 아프리카까지 가셔서 영혼을 품으신다면, 우리는 지금 내 곁에 있는 한 영혼을 위해 한 걸음을 내디뎌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한 주 다시 새롭게 각오하며 용기 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섬김이 차은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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