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함께 하나님의 일에 최선을 다합시다 (25년 10월 26일)
2025-10-25 18:52:05
한광교회
조회수   72

지난 주일에 반가운 손님이 오셨습니다. 우리가 라이베리아에 주력 선교사로 파송하였던 박원정 선교사님께서 안식년을 맞아 사모님, 그리고 세 아들과 함께 우리 교회로 돌아오신 것입니다. 

‘안식년’은 사역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단순한 쉼을 넘어, 그동안 치열하게 달려온 영적 여정을 돌아보고, 소진된 심령과 육신을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채우는 재충전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귀한 시간 동안 선교사님과 온 가족이 주님 안에서 참된 평안과 회복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해야겠습니다. 낯선 땅에서 복음을 위해 수고하셨던 모든 시간 위에 하나님의 위로가 선교사님 내외분과 세 아들에게까지 강물처럼 흐르기를 함께 기도합시다.

또한, 우리는 박 선교사님의 미래 사역을 위해서도 중보해야 합니다. 안식년을 마치고 다시 라이베리아 선교지로 돌아갔을 때에 대한 계획들이 많이 있으십니다. 그 일들을 지금부터 잘 준비하실 수 있도록 ‘좋은 만남’이 많이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들을 통해 지혜를 얻고, 새로운 동력을 공급받고, 특히 재정적으로 협력할 교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박원정 선교사님께서 1부와 2부 예배 시간에 우리에게 라이베리아에서 하셨던 그동안의 사역에 대해 선교 보고해 주실 것입니다. 그곳 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하나님의 일하심을 전해주실 것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우리 모두가 선교사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기쁨을 누리고, 온 성도가 큰 은혜를 받는 시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저는 한광교회를 목양하는 담임목사로서, 이 모든 과정을 보며 ‘하나님의 나라’라는 거대한 부르심을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선교사님의 헌신은 저 먼 곳 라이베리아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늘 이곳에 있는 ‘우리 모두’를 향한 하나님의 동일한 초청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감당해야 할 하나님의 뜻 즉 전도의 사명이 있으니까요… 박 선교사님께서 재충전을 통해 다시금 사역을 준비하시듯, 우리 역시 오늘 말씀을 통해 새로운 은혜로 채워져야 합니다. 선교사님은 선교지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동일한 복음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는 주님의 헌신된 군사들이 됩시다.

보배로운 성도들이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늘 하루, 이 한 주간의 삶을 허락하셨다는 것은, 바로 내 삶의 자리에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라는 하나님의 뜻인 줄 믿습니다. 이러한 뜻을 깨닫는 만큼, 우리는 각오를 더 새롭게 하고, 우리의 시간과 재능, 우리의 모든 것을 다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특히 오늘 선교사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가슴이 다시 뜨거워지고, 우리 각자의 삶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거룩한 부르심 앞에 다시 세우는 복된 주일이 되시기를 다시 한번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섬김이 차은일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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