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오늘 우리 교회는 참으로 기쁘고 보람된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많은 분이 학습과 세례를 받고,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학습과 세례를 받게 되신 모든 분께도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여러분이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세례는 단지 머리에 물을 뿌리는 행위가 아닙니다. 이전의 삶을 주님께 맡겨 드리고, 이제는 예수님의 생명으로 새롭게 살겠다는 고백입니다. 그리고 성찬 또한 예수님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잔을 나눕니다만, 영적으로는 예수님의 생명이 지금도 우리 안에서 살아 역사하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누리는 시간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죽으면 지옥 가지 않고 천국에 간다. 사후 구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몰랐던 삶에서 예수님 안으로 옮겨지는 삶, 예수님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삶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으로 옮겨진 삶은, 당연히 이전과는 다른 기준을 따르고, 다른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이전에는 세상의 소리만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세상의 소리는 줄이고,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지금도 세상의 소리는 너무나도 시끄럽게 우리 귀에 울리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유튜브, SNS, 뉴스, 드라마, 게임, 쇼 등, 이 모든 것들이 우리 마음을 시끄럽게 만들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 여러분께 작은 도전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주 권면했던 것처럼 미디어 금식을 해봅시다. 음식 금식을 하듯 하루에 몇 시간만이라도, 내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미디어를 끄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시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 영혼 깊은 곳에 생명의 말씀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영이 살찌우도록, 우리의 영혼이 평안을 누리도록, 하나님은 놀라운 은혜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은혜가 충만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섬김이 차은일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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